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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 장애인시설에 김장김치 300kg 나눔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5-12-14 10:28:26 | 조회수 : 6

 차갑게 내려앉은 겨울 초입, 하동군 곳곳에 따뜻한 온기가 피어올랐다.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협의회장 이행자)가 지난 12월 6일, 지역 장애인 보호시설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300kg을 손수 담가 전달하며 소외된 이웃들의 든든한 겨울나기를 지원했다. 이 나눔은 단순히 김치를 전하는 것을 넘어, 하동 공동체 정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였다.

이 따뜻한 나눔의 뒤에는 굳건한 민관 협력이 자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하동남해지사가 경남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후원이 행사의 든든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여기에 농협중앙회 하동군지부, 신협, 수협, 산림조합 등 지역의 주요 단체들이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며 나눔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이른 아침부터 모인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정성껏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버무리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싱싱한 하동의 농산물로 직접 담근 김치들은 한겨울 든든한 식탁을 책임질 귀한 먹거리로, 참여한 이들의 얼굴에는 보람과 나눔의 기쁨이 가득했다.

이렇게 준비된 김치 300kg은 지역 장애인 보호시설로 향했으며, 이용자들의 겨울철 식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매년 찾아오는 김장철의 부담을 덜어주고, 시설 입소자들이 질 좋고 맛있는 김치로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행자 협의회장은 나눔의 현장에서 "공공기관과 지역단체가 함께한 지원이 지역 복지안전망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있다"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행복한 하동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하동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민간단체와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협력형 복지 모델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다양한 취약계층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복지 사각지대 없는 '별천지 하동'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이 모여 우리 주변의 이웃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감동적인 사례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