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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극심한 가뭄 딛고 수확한 ‘소중한 한 톨’…하동 들녘 올해 첫 벼 수확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6-08-24 14:55:17 | 조회수 : 7

올여름 하동을 비롯한 경남지역은 관측 이래 최저 강수량으로 심각한 가뭄을 겪었다. 7월 강수량은 평년 대비 22.3% 수준에 그쳤고, 1월부터 8월 초까지 누적 강수량 역시 평년의 60.4%에 불과해 농업 현장은 큰 타격을 받았다.

특히 하동군은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방차, 살수차, 레미콘 차량 등 41대의 급수 지원 차량을 동원했고 관정 개발, 보수, 소류지 준설 등 가뭄 대응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금남면 진정리의 정남석(79) 씨는 5월 10일 모내기한 2.64ha 논에서 약 14.4톤의 조생종 벼 ‘조은’을 수확하며 올해 하동 들녘의 첫 벼 수확을 알렸다. 정씨는 “가뭄으로 논이 타들어 갈 때 수확을 걱정했으나, 아들과 함께 끝까지 지켜낸 논에서 황금빛 벼를 거두게 되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차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동군은 올 한 해 벼 재배농가에 9억 1,341만 원을 투입해 육묘용 우량상토와 육묘상자 처리제를 지원하고, 20억 8,400만 원을 들여 3,875ha를 대상으로 병해충 공동방제를 세 차례 실시하는 등 안정적인 쌀 생산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기록적인 가뭄 속에서도 농민과 지역사회가 지켜낸 결실이 하동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남은 수확 기간 동안 병해충 관리 및 영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첫 수확은 긴 가뭄 속에서도 땀과 정성, 그리고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모여 이뤄낸 소중한 성과로, 곧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하동의 햅쌀 출하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