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원도심 활성화 논의에 발맞춰 제주대학교와 함께 도시재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예술 기록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동화가 진행되는 하동읍 원도심의 현재 모습을 예술적 시선으로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려는 시도이다.
지난 1월 5일부터 제주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JFP팀(김강훈 교수 외 7명)이 하동에 머물며 3박 4일간 하동읍 원도심(하동읍 거리 일원)에 체류하고 있다. 이들은 현장 드로잉을 통해 원도심의 골목 풍경, 오래된 건물, 간판, 시장의 흔적 등 생활 경관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표현하며 도시의 정체성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단순히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을 넘어 빛과 색, 시간의 흐름과 분위기 등 장소 고유의 감각을 예술적으로 담아내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하동군은 녹차와 섬진강, 화개장터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하동읍 원도심은 신도심과 관광지 중심의 변화 속에서 상권 이동, 빈 점포 증가, 유동 인구 감소 등 쇠퇴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원도심의 공간, 경관, 생활상을 기록하고 보존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가치와 매력을 재발견하여 도시재생 방향 설정과 주민 공감대 형성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프로젝트 기간에는 지역 주민과의 만남, 원도심 투어, 창작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여 주민과 예술가가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도시재생의 핵심 가치인 ‘참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원도심의 현재를 기록하는 일은 곧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예술과 기록,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사람과 이야기가 다시 모이는 도시재생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하동군 원도심이 과거의 흔적을 간직한 채 새로운 기능과 활력을 더하는, 지속 가능한 ‘컴팩트 매력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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