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고등학교(교장 손성주)는 12월 24일, 학생과 교직원이 다양하게 만든 버스킹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무대는 다양한 개성과 능력을 지닌 학생뿐만 아니라 교장, 교감을 비롯한 전 교직원이 동참했다는 점에서 큰 환호를 받았다. 관객의 자리에서 학생들의 연주를 지켜보던 교직원이, 학생들과 함께 공연하며 모두 함께 하동고등학교의 가족이 된 시간이었다.
하동고는 매우 다양한 형태의 학생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9월부터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기타, 피아노 동아리까지 만들어졌다. 여기에는 대부분의 교직원이 포함되었고, 매일 점심시간에 김주은 음악 교사의 지도를 받았다. 어떤 이는 평생 꿈이던 기타를 만지게 되었다고 하고, 또 어떤 이는 피아노를 치면서 저절로 힐링을 받는다고 했다. 뜻대로 되지 않아서 좌절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서로 북돋우며 함께하는 배움으로 버스킹까지 갖게 되었다.
이날, 학생들은 기타 중주와 독주, 중창, 3학년 단체 기타 연주, 밴드와 댄스 등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학생들의 무대 중간중간에 교사와 학생의 피아노 합주 ‘젓가락 행진곡’과 교장선생님이 포함된 교직원 기타 연주 ‘여행을 떠나요.’가 아름다운 화음을 자랑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기획된 버스킹으로 하동고 교육공동체는 하나 되어 빛났다. 하동고는 교직원과 교직원, 학생과 교직원 간에 ‘책 이어 읽기’도 진행하며 모두가 행복한 학교 문화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성주 하동고 교장은 “보기에는 참 쉬워 보였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 연주를 해보니 많이 긴장되고 연주자의 어려움이 느껴졌다. 한 해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무리하며, 학생뿐 아니라 전 교직원이 함께해서 더 좋았다. 음악 활동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긍정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보며, 우리 학생들도 자신의 잠재된 꿈과 능력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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