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이춘호)은 지난 12월 23일 대회의실에서 하동교육발전협의체 위원과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하반기 하동교육 발전 협의체 회의’를 열고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미래교육 방향을 논의했다.

상반기 협의체에서는 △고등학교 재구조화 △지역 자원 활용 인성·진로교육 △인구 소멸 대응 및 학생 유치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유초중고 이음으로 지역을 이끄는 고등학교 운영’과 ‘별천지하동 독서인문학교’가 주요 성과로 꼽혔다.

교육지원청은 내년도 비전을 “배움이 즐거운 학교, 함께 가꾸는 하동교육”으로 제시하고, △배움 중심 교육 △행복한 교육복지 △안전한 교육환경 △소통과 공감 △공정한 행정을 5대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또한 하동 특색을 살린 오감길 체험교육과 독서인문학교 발전, 공동학교 내실화 등을 역점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동교육 발전을 위한 자유 토론에서는 퇴직교원 재능기부교 활용 방안, 섬진강 테마 중심 지역문화 연계 교육, 지역 자생 연구회와 연계한 인문·예술 융합 교육, 성폭력 예방 교육 확대, 하동군 청년 정책 네트워크와 연계한 청소년 창업·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등 하동의 지역적 특색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이 제시되었다.

이춘호 교육장은 “오늘 논의된 의견을 실무 검토를 거쳐 내년도 교육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력적 교육 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한 하동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