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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자서전? 우리가 썼어요” 하동군 자서전쓰기 학교, 제8기 졸업식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5-09-16 09:52:27 | 조회수 : 3

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여성민)이 지난 12일 대강당에서 8기 한다사 자서전쓰기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과 가족, 선배 기수, 지인, 복지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축하와 감동의 시간을 나눴다.

 

한다사 자서전쓰기학교는 복지관의 상설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글로 기록하며 성찰과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8기 과정에는 65세부터 87세까지 다양한 연령과 경력을 가진 어르신 14명이 3개월간 총 10회에 걸쳐 참여했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행복’, ‘후회’, ‘용서등 삶의 주제를 중심으로 과거를 회상하고 글로 표현하는 활동을 이어가며, 참여자들의 자서전에는 지난 3개월간의 글과 함께 함께한 순간들이 생생하게 담겼다.

 

또한 단순한 글쓰기를 넘어, 교복을 입고 떠나는 소풍, 시 낭송 배우기, 선배 기수와의 만남, 웰다잉 특강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 졸업생은 자서전 쓰기가 처음엔 낯설고 부끄러웠지만, 글을 쓰며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 걸 느꼈다, “내 인생이 불행했던 것만은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됐고, 부모로서 자식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위로와 자부심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벌써 8기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어 감회가 깊다, “어르신들의 글을 전 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교장을 맡은 조문환 대표는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어르신들의 진솔한 삶을 통해 오히려 진행진이 더 많은 감동과 배움을 얻는다. 수료하신 모든 분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