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소방서(서장 서석기)는 최근 전국적으로 소방기관을 사칭하며 소상공인에게 물품 납품을 요구하는 사기 범행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하동지역에서도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하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월 18일 경남의 모 소방서를 사칭한 인물이 ‘의자 구매 및 방열복 대리 구매’ 요청을 목적으로 하동군 소재 업체에 전화하였다. 전화상으로만 물품 대리 구매를 요청하여, 업체 측에서는 의심이 되어 해당 소방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구매계획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최근 소방기관 사칭 물품구매와 유사한 수법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이 업체 관계자는 사전에 허위 사실임을 인지하여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사칭 사건은 소방기관의 신뢰도를 해치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며, 하동소방서는 모든 소방 관련 요청이 공식 경로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서석기 서장은 “전국적으로 소방기관 또는 소방공무원을 사칭한 물품 구매 사기가 빈발하고 있다”며, “전화나 문자 요청 등 비공식 경로에는 절대 응하지 말고 반드시 해당 소방서에 직접 확인할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