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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귀농·귀촌인의 이야기, 원탁에서 정책이 된다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5-06-23 10:19:39 | 조회수 : 7

하동군은 오는 715일 귀농·귀촌 정책개발을 위한 귀농·귀촌인 원탁토론회 살아보니 어때요?”를 개최한다. 원탁토론회는 귀농·귀촌인들이 직접 귀농·귀촌 정책을 만들기 위한 토론회다. 지난해 경남 최초로 시작해서 올해 두 번째이다. 지난해엔 60여 명이 참가하여 정책을 만들었다.

 

토론 주제는 자유롭다. 귀농·귀촌은 일생의 큰 변화이자 도전이다. 익숙했던 도시와 다른 농촌의 삶은 낯설기 마련이다. 뿌리내리기가 만만치 않다. 그 과정에서 겪는 모든 것이 토론 주제가 된다. 더 나아가 하동이 어떻게 발전하면 좋을지도 큰 주제다.

 

자유로운 토론을 바탕으로 귀농·귀촌 정책을 모으기 위해 토론 형식을 3부로 나누었다. 1부는 지난해 원탁토론회에서 제안된 정책의 입안과 집행 결과를 공유하고, 2부는 10명 이내의 소그룹 자유토론, 3부는 소그룹 토론 결과 발표와 전체 토론으로 이뤄진다.

 

2부 소그룹 자유토론이 원탁토론회의 핵심이다.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며, 하동군 귀농·귀촌 정책을 평가하고, 새로운 정책 방향이나 사업을 제안한다. 전체 토론을 거쳐 모인 정책안은 2026년 하동군 귀농·귀촌 사업에 반영한다.

 

작년에는 원탁토론회 결과를 하승철 군수가 직접 챙기며 10건의 정책을 반영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로컬푸드 활성화”, “귀농·귀촌인 네트워크 활성화등이다.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서 올해 하동푸드플랜 먹거리위원회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고, 귀농·귀촌인 네트워크 활성화는 귀농·귀촌·귀향인 동아리 활동 지원과 재능기부 활동 지원사업으로 확정하여 추진 중이다.

 

이번 토론회를 준비 중인 귀농귀촌지원센터 왕규식 센터장은 하동군은 1년에 인구의 4% 이상이 귀농·귀촌 하고 있다. 이들이 하동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도시에서 쌓은 경험을 하동에서 살려내고 하동 정책을 발전시킨다면 가장 살기 좋은 지자체가 될 것이라며 귀농·귀촌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귀농·귀촌 정책을 귀농·귀촌인이 직접 원탁토론회를 통해 만드는 것은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하동군의 열린 군정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번 원탁토론회는 귀농·귀촌 정책에 관심 있는 하동군민 누구나 6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토론회는 715일 오후 2시부터 하동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전화(055-880-2747, 274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