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소방서(서장 서석기)는 관내 고령자 및 거동불편자 등 안전을 위한 ‘소방안전돌보미’가 본격적인 화재 예방 활동에 돌입했다.

‘소방안전돌보미’는 하동소방서에서 위촉한 재가노인복지시설의 요양보호사 및 돌봄 노동자들로 구성된 인력으로, 일상적으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들을 돌보는 동시에 각 가정에서 화재 예방과 관련된 다양한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소방서는 지난 4월 23일 관내 16개소 재가노인복지센터 및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소속 309명의 돌봄 노동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돌보미’ 위촉식을 진행하고, 이들에게 관련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들은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화재 취약계층인 고령자의 주거공간을 점검하며,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조치하는 등 실질적인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주요 활동 내용으로는 단독경보형감지기 및 소화기 등의 필수 소방시설 설치 여부 점검, 전기와 가스 설비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지도, 화재 발생 시 대처 요령 교육 등으로, 요양보호사들이 가지고 있는 돌봄 경험과 밀접한 대인 접촉을 바탕으로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안전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서석기 소방서장은 “화재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상 속에서 위기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의 ‘생활 안전망’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사회 돌봄 인력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예방 중심의 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