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2월 20일까지 ‘2026~2028년 토양개량제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번 기간에 신청한 물량은 2026년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토양개량제는 토양의 비옥도를 높여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유효 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와 산성 토양에 규산질 비료·석회질비료(석회고토, 패화석)를 3년에 한 번씩 공급한다.
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정보 등록을 완료한 농업경영체다.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농지 소재지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농지가 관내 여러 읍면에 걸쳐 있는 경우 한 곳에만 신청하면 되지만, 여러 시·군·구에 있는 경우엔 지역마다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하동군은 농촌진흥청의 토양 검정 결과를 기준으로 공급 물량을 산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농가에는 토양개량제를 3년 주기로 1회 무상 공급한다.
공급 시기는 2026년 하동읍·화개·악양·적량, 2027년 횡천·고전·금남·금성, 2028년 진교·양보·북천·청암·옥종 순으로 이어진다.
한편, 하동군은 지난해 공동살포단을 구성해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고 있다. 규산질 신청 시 공동 살포를 선택하면 대행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토양개량제 사업은 농지에 지력을 높이는 사업으로, 품질 높은 농작물 수확에 필수 요소이다. 3년을 주기로 공급되는 만큼, 신청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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