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소방서(서장 서석기)는 23일(월) 하동빛드림본부 안전문화교육관에서 금남고등학교 학생·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완강기 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겨울철 화재예방대책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교육은 최근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와 같은 대피과정에서의 유사 인명사고를 방지하고,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완강기 이론에 대해 안내하고 완강기 장비를 착용해 사용법을 익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탑승 전 완강기의 손상이나 마모가 없는지 확인하고, 탑승 후 두 팔을 벽 쪽으로 뻗어 벽면을 짚으며 하강해야 하는 점 등을 강조했다.

소방서는 추후 군민을 대상으로 완강기 체험장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완강기를 사용할 때는 ▲완강기가 설치된 위치와 상태 점검(로프 손상 또는 고정장치 이상 여부 확인) ▲완강기 안전벨트를 허리에 단단히 착용 ▲로프를 창틀이나 벽 고정장치에 연결 ▲창문을 통해 몸을 밖으로 내밀기 ▲감속장치를 활용해 로프를 일정한 속도로 풀며 천천히 지상으로 하강 등 순서를 따라야 한다.

서석기 서장은 “화재는 예방과 초기 대응이 최우선이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대피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둬야 한다.”며 “군민들이 재난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ㆍ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