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적량면에서 오는 12월 7일 ‘2024년 별천지하동 적량 김치축제’가 열린다.
적량면과 적량면문화복지센터운영위원회(위원장 김영길, 이하 운영위원회)는 축제에 앞서 관내 사회단체와 면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완성도 높은 축제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축제를 주최·주관하는 운영위원회는 적량에서 직접 키운 농산물을 활용하고자 지난 7월부터 배추밭을 갈고, 4천여 포기의 배추를 심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직접 수확에 참여한 김영길 위원장은 “올해처럼 농작물 재배가 어려웠던 적이 없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적량면민 모두가 노력을 기울여 축제를 무사히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축제 개최에 대한 희망을 전했다.
이어서 “김장 문화의 전통성과 보존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사회단체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최고의 재료와 맛있는 손맛을 더해 방문객들에게 저렴한 가격, 높은 품질의 김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축제에는 김장 체험, 지역 농특산물 판매, 먹거리 부스 운영과 더불어 지역 작가 작품전시회, 섬진강 생태 사진전, 적량밴드 공연 등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김장 체험 사전 예약(055-880-6125)도 진행 중이다.
백인선 적량면장은 “지역 유일한 축제를 위한 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있다. 인근 지역에서도 방문하셔서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치축제는 지난 2016년 하동군이 경남 최초로 시작하여 매년 개최되고 있다. 김치를 주제로 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더해져 하동군만의 개성을 담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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