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하동군 진교면 파크골프장에서 ‘제4회 하동군수배 파크골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하동군과 하동군파크골프협회(회장 정영건)가 주최·주관하는 것으로, 7개 클럽의 선수·임원 등 330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십분 발휘했다.
4회째 이어져 온 하동군수배 파크골프대회는 골프협회 임원·회원 간의 친목 도모, 건강증진 및 화합을 바탕으로 파크골프 저변확대와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파크골프는 파크(park)와 골프(glof)의 합성어로, 공원에서 하나의 클럽을 이용해 공을 쳐 잔디 위에 있는 홀에 넣는 운동이다. 여러 난이도의 홀을 공략하며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덤으로 즐길 수 있다.
골프보다 티에서 홀컵까지 거리가 짧고, 하나의 클럽만을 이용해 즐길 수 있어 어르신을 위한 최고의 실버 스포츠로 손꼽힌다. 특히, 골프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전국의 파크골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현재 하동군파크골프협회 회원은 960여 명에 이르며, 그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시니어 스포츠의 꽃으로 대중화되는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모여 화합의 장을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 군수는 직접 라운딩에 참가하며 파크골프를 몸소 체험하고,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진교 파크골프장 증축 공사가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어 2025년부터는 36홀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에 군은 더 넓어진 진교 파크골프장을 활용한 전국 단위 파크골프대회 개최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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