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지난 21일 하동실내체육관 및 농어촌복합체육관에서 하동아카데미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24년 하동아카데미 성과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동아카데미는 민선8기 평생 교육의 새로운 브랜드로서,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하나로 집약시킨 통합 교육 플랫폼이다.
특히, 올해 집계된 아카데미 수강생은 총 2만 1763명(10월 기준)으로, 이는 전년도 동월(10월) 대비 1만 169명(약 88%)이 증가한 경이로운 수치다. 하동군이 새로운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쏟은 노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는 1년간 하동아카데미에서 운영된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군민들과 함께 즐기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군민들의 다양한 학습 수요를 충족시키는 신규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50개의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부스별로 프로그램 성과 공유는 물론 각종 체험 활동도 제공되어 알차고 풍성한 축제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축제 개막식에서는 하승철 하동군수, 이춘호 교육장, 김구연 도의원, 서석기 소방서장, 조창수 농협하동군지부장, 김구영 하동축협조합장, 지역주민 등 1천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초등학교 해피하모니 하동윈드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졌다.
이어서 하동아카데미 방송댄스반·발레반 학생들의 풋풋한 무대와 미래 교육의 성과 발표가 진행되어 축제에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했다.
오후 폐막 공연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의 수강생과 동아리가 무대를 꾸몄다. 전통무용, 합창, 색소폰, 우쿨렐레, 장구, 난타 등 어른들의 여유 넘치는 무대에 이어 댄스, 랩 등 청소년들의 공연은 젊은 에너지를 뽐내며 관객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했다.
한편,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를 위해 하동교육지원청도 나섰다. 교육청은 이날 ‘미래교육지구 성과 축제’를 함께 열어 하동 교육의 모든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하동아카데미가 지역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했다”며, “군민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활성화하여 365일 빈틈없는 하동아카데미를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하동아카데미는 2026년 완공 목표로 건립 중인 하동 평생학습관과 함께 전 세대와 전 계층을 아우르며 “꿈 이루는 미래 교육”의 새 지평을 여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하동읍뿐만 아니라 남부권·동부권 등 권역별 평생학습관을 운영하여, 배움이 필요한 곳 어디서든 주민수요형 하동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과 성장의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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