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2026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제31회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군민과 함께 다양하고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하미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모두의 성평등, 더 넓고 더 깊게’를 주제로 9월 2일 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9월 3일 기념식과 초청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약 650명의 군민이 참여했다.
9월 2일 하동영화관에서는 ‘문화로 스며드는 양성평등’이라는 주제로 영화 ‘시민덕희’가 상영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평범한 시민들의 용기와 연대가 담긴 이 작품을 100여 명의 군민이 함께 감상했다. 영화 관람 후 참석자들은 행사판에 직접 성평등 메시지와 소감을 적으며 일상 속 양성평등 실천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9월 3일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군민과 수상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열렸다. 하동예술단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린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15명에게 하동군수 표창이 수여되어 그 공로를 치하했다. 또한 대회사, 격려사, 축사 등이 이어지며 군민 모두가 성평등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의지를 다졌다.
기념식 2부에서는 전 MBC 프로듀서인 김민식 작가가 ‘변화에 도전하는 용기, 행복을 다시 설계하는 시간’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김 작가는 삶의 변화와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개인의 행복을 스스로 설계해 나가는 방법을 유쾌한 이야기로 풀어내며 많은 군민에게 깊은 공감을 얻었다.
행사장 로비에는 보건소, 가족센터, 젠더폭력피해상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성폭력 예방, 건강 증진, 통합 돌봄 등 군민 생활과 연관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추억 사진 촬영과 같은 체험 프로그램들도 행사 분위기를 한층 활기차게 했다.
하미연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양성평등은 멀리 있는 구호가 아니라 가정과 일터, 지역사회에서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행사가 군민 모두가 성평등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일상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하동군은 매년 기념행사를 통해 지역 내 성평등 문화 확산과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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