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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76년 전 그날, 화개전투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다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6-07-27 09:52:47 | 조회수 : 39

하동군은 25일 화개면 궁도장에서 ‘제76주기 화개전투 전몰학도병 추모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하동군재향군인회 주관으로 6·25전쟁 당시 북한군과 맞서 싸우다 희생된 학도병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김현수 군수를 비롯한 보훈단체, 유가족,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추모했다.

화개전투는 1950년 7월 25일, 전남 지역 15~18세 청소년 180여 명이 자원입대해 화개장터에서 북한군과 맞서 싸운 전투로, 훈련과 장비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약 70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되는 큰 희생을 치렀다. 이들은 12시간 동안 북한군의 부산 진출 경로를 차단해 피난민과 국군의 안전한 후퇴를 도왔고, 낙동강 최후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인 시간을 벌어 하동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켰다.

하동군은 화개면 탑리에 ‘화개전투 학도병 추모공원’을 조성, 전몰 학도병 26위가 안장돼 있으며 매년 추모제를 통해 그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김현수 군수는 “학도병들의 결단과 희생은 대한민국이 꼭 기억해야 할 국가적 유산”이라며 “‘7월 13일 학도병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해 지역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모제는 하동군민이 과거의 희생과 용기를 되새기고,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마음에 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