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제10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2026년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하동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내 손끝에 잡힌 하동’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가치와 문화를 알리며, 재첩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미식, 문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10주년 축제에는 약 7만 3천여 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 관객 기록을 세우며 하동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서 입지를 굳혔다. 10주년을 맞아 신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축제의 색다른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재첩 요리 경연대회에서는 ‘재첩카츠’가 1위를 차지했고, ‘재첩 쫀득 뇨끼’, ‘재첩 츠레골라 파스타’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도윤 셰프는 전문적인 심사뿐 아니라 ‘섬진강 한상 레시피’ 라이브 요리쇼를 통해 재첩을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법과 미식 콘텐츠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를 통해 재첩 산업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섬진강 재첩 수호대’는 재첩과 섬진강에 관한 다양한 미션과 체험으로 약 8천 명의 어린이 참여를 이끌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많은 어린이들이 축제장에 머무르며 여러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만족도가 높았다.
다양한 체험, 휴식, 문화 프로그램은 전 연령층 방문객이 함께 즐기며 축제의 다양성을 높였다. 축제위원회는 재첩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체험·문화·관광 콘텐츠로 확대될 수 있음을 확인했고, 앞으로도 차별화된 프로그램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윤학배 축제위원장은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예상보다 더 큰 호응을 얻어 매우 뜻깊다”며 “재첩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매진해 하동만의 특색 있는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 방문객 증가와 함께 향토음식관과 지역 상가 이용객도 크게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성공적인 축제를 토대로 하동시의 재첩축제가 더욱 발전하며 지역 경제와 문화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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