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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하동군-일본 미요시정,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연으로 청소년 국경 넘는 우정 이어가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6-06-14 10:21:53 | 조회수 : 16

하동군과 일본 사이타마현 미요시정(三芳町)의 청소년들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4박 5일간 하동군을 방문해 국경을 넘어 따뜻한 우정을 나누었다.

이번 교류는 2023년 두 도시가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과 ‘무사시노 낙엽 퇴비농법’이라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나란히 등재되며 시작된 인연으로, 지난해 우호도시 결연을 맺고 미래 세대의 글로벌 역량 강화 및 우호 증진을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하동중앙중학교에서 열린 이틀간의 한일 합동 수업은 학생들이 자기소개와 연극 놀이를 통해 언어 장벽을 넘어 자연스러운 교류를 이어갔다. K-POP을 주제로 한 영어 수업과 한국 전통 설화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의 사물 연극 관람을 통해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김밥 만들기, 체험 수학, 변성암 과학 수업, 뉴스포츠 넷볼 체육, 한국민화 채색 미술 등 한국 교과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교육현장의 다양함도 함께 경험했다.

교외 활동에서는 의신베어빌리지, 하동야생차박물관, 차체험관, 최참판댁 방문과 짚와이어, 해뜰목장 체험 등 하동의 관광 명소를 둘러보며 지역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학생들은 하동의 가정에서 머물며 한국의 따뜻한 정과 일상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마지막 날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환송 음악회에서는 하동군립예술단의 문화 공연과 특별 게스트의 무대가 펼쳐지며 4박 5일간의 교류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정창욱 하동중앙중학교장은 “국경은 지도만 나눌 뿐, 사람의 마음은 경계를 만들지 않는다. 이번 교류가 학생들의 마음속에 서로 존중하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세계중요농업유산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이번 교류가 양국 청소년들의 문화 이해와 글로벌 역량 강화에 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동군은 2025년 10월 미요시정과 우호도시 협약 체결 이후, 중학생 대상 일본어 수업 운영 등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