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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하동 가마솥, 프랑스 레위니옹섬에 걸리다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6-06-09 09:38:24 | 조회수 : 9

12세기 전통 덖음기술을 세계에 알린 ‘제1회 세계차심포지엄’이 프랑스 레위니옹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한국 하동의 전통 가마솥을 활용한 ‘하동 차솥 걸기’ 퍼포먼스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무형문화유산 보호와 차 문화 교류의 상징으로 주목받았다.

하동덖음차보존회(회장 김원영)와 하동차&바이오진흥원(원장 김종철)은 지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1회 세계차심포지엄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하동 전통 제다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서 뚜렷하게 알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네스코 차커뮤니티협회 후원과 프랑스 정부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개막식에서 펼쳐진 ‘하동 차솥 걸기’가 하이라이트로 자리잡았다.

김원영 회장은 직접 하동에서 공수한 전통 가마솥을 걸기 위해 화구를 쌓는 등 장인정신을 보여주었으며, 덖음차 시연을 통해 찻잎이 가마솥 안에서 춤추듯 피어나는 전통 기술을 예술로 승화시켜 참석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학술행사에서는 김종철 원장이 ‘한국(하동) 차의 기원과 유산’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하동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생물다양성 보전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전통 녹차와 잭살 홍차의 제다법뿐 아니라 차 문화, 관광, 산업이 융합된 하동만의 독창적 모델을 소개해 국제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한국의 도재명차 김원영 부자와 일본 다나까 가문이 함께한 원탁회의에서는 농업 유산의 세대 간 전승의 중요성을 주제로 깊이 있는 논의가 오갔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관계자들은 차 문화유산 등재 전략 및 무형문화유산 보호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하동 차의 세계적 위상 강화와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김종철 원장은 “하동 덖음 제다 기술의 세계적 가치를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국가무형문화재 제130호인 제다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도록 국가적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하동의 1200년 전통 차 문화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빛나며, 미래세대에게 전승될 수 있는 탄탄한 토대가 마련됐다. 하동 차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가 활발한 국제적 공감과 지지를 받으며 한 걸음 더 가까워진 순간임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