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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29회 하동박경리문학관 추모문학제, 생명과 자연의 작가정신 기리다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6-05-07 10:50:25 | 조회수 : 38

한국문학의 거장 고(故) 박경리 선생의 서거 18주기를 기념하고,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해인 올해, 하동 박경리문학관에서는 ‘생명과 자연’을 주제로 한 추모문학제가 지난 5일 성황리에 열렸다.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를 비롯한 문학적 업적을 되새기며 그가 평생 강조한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1부 행사는 추모의례와 헌다례, 추모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하동문인협회 박순현 회장의 박경리 선생 약력 보고를 시작으로, 하아무 박경리문학관장의 인사말과 김남호 전 관장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헌다례에서는 올해 수확한 특우전 첫물차를 올리며 지역 문인들이 함께 봉행에 참여했다. 이어진 추모 공연은 시 ‘넋’ 낭송과 함께 마산무용단의 살풀이춤, 우효민 창작무용 ‘꽃잎’ 공연이 펼쳐졌고 참석자들의 헌화로 마무리되었다.

오후에 열린 2부 행사에서는 경남작가회의 회장 정선호 시인과 경남문인협회 회장 주강홍 시인의 초청강연이 있었다. 정선호 시인은 ‘만날고개에서 지구와 세온도, 범함공원, 철새들을 만났다’는 제목으로, 기후 위기의 시대에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작가의 생태 의식을 재조명했다. 주강홍 시인은 ‘삶을 짓는 언어’를 주제로 구체적 삶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시의 힘을 통해 박경리 문학이 지닌 리얼리티와 생명력을 강조했다.

하아무 박경리문학관장은 “박경리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요 행사로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고, 위대한 작가정신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라며 의미를 밝혔다. 이번 추모문학제는 박경리 문학의 가치를 현대적 시각에서 조명하며, 지역 문화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