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서 악양면 신흥지구가 최종 선정되면서 악취와 해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대대적인 정비사업에 나선다. 국비 19억 원을 포함해 총 3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주민과 학생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정주 여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 내 유해 시설 정비와 정주 환경 개선을 통해 공간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악양면 신흥지구에서는 오랫동안 악취와 축산폐수 문제로 주민 불편이 컸던 정원농장(돈사)을 매입·철거해 해소한다. 특히 인접 악양중학교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의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이번이 첫 시도가 아니다. 북천면 이명지구와 진교면 평당지구 선행 사업이 이미 ‘악취 없는 농촌’이라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북천 이명지구는 2023년 60억 원 규모 사업으로 낡은 돈사를 철거하고 귀농임대주택, 마을주차장, 숲 조성을 통해 ‘살아나는 공간’으로 재생 중이다. 진교 평당지구도 2024년부터 본격적인 돈사 철거, 석면 제거 등 사업이 진행 중이며 주거 밀집 지역의 악취 문제 해결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악양 신흥지구 사업은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실행 단계에 돌입한다. 정원농장 소유주와 협의를 마치고 주민 설명회를 거쳤으며, 2026년 9월부터 기본계획 수립과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2027년 2월 본격 사업 착수로 악취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소되어 주민 삶의 질 개선이 기대된다.
하동군은 농촌 공간혁신을 ‘살고 싶은 농촌’ 조성으로 확장하고 있다. 북천·진교에 이어 악양 신흥지구 사업은 지역 생활 인프라와 연계한 종합 재생으로, 축사 철거 후 공간을 슬로시티와 문학의 고장이라는 지역 정체성에 맞게 재창조하는 구상과 맞닿아 있다. 농촌의 경쟁력이 ‘살기 좋은 공간’에 달렸음을 보여주는 적극적인 변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군의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지역 주민과 학생, 나아가 미래 세대까지 쾌적한 삶터를 제공하며 농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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