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중앙중학교(교장 정윤남)는 경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교원치유 프로그램에 선정돼 전교직원 대상으로 찾아가는 향기테라피를 실시했다.

지난 3월 정의진 교감의 신청으로 이뤄진 교직원 치유프로그램은 스마트드립필터를 활용한 핸드드립을 순서에 맞춰 조별로 실시해보며 나눠 마시고 커피 향미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오늘의 힐링커피를 맞추는 내용이었다.

송민승 교사는 “연수 장소에 들어가자마자 진한 커피 원두 향이 향기로웠고 교장선생님과 행정실 차장과 함께 맨 먼저 들어왔는데 강사의 칭찬에 더욱 힘이 나서 학기 말 바쁜 일과 중에 잠시 한 시간이라도 여유를 찾게 돼 심신이 안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아동학대 예방 및 교권 침해 예방 교육 연수’에 이어 이번 연수도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교원 치유연수 향기 테라피 배기백 강사는 도교육청에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마련한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에 대해서도 잠시 안내해줬다.

배기백 강사는 “2년여 동안 여러 학교에서 힐링 수업을 했지만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이 연수 장소에 처음 들어올 때부터 그 모습이 마치 가족 같았고, 전체 교직원이 퇴근 시간이 돼서도 마칠 때까지 열렬히 집중해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정의진 교감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여러 교직원이 그동안 힘들었을 텐데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힐링프로그램으로 잠시 머리를 식히고 커피 향기 테리피 연수를 하면서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교원치유프로그램을 신청한 것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정윤남 교장은 “커피를 많이 좋아하는데 전 교직원과 즐겁게 추억을 쌓으며 향기 테라피 연수를 받게 되니 커피 풍미가 한층 높아졌다”며 “애쓰는 교직원들을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도교육청에 자주 신청하고 싶다”고 밝혔다.